문 대통령 부정평가, 54%로 취임 후 최고…무당층선 부정률 63%
문 대통령 부정평가, 54%로 취임 후 최고…무당층선 부정률 63%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갤럽, 文 긍정평가도 38%로 취임 후 최저치 기록
문재인 대통령 직무수행 여론조사 결과 사진편집 / 박상민 기자
문재인 대통령 직무수행 여론조사 결과 사진편집 / 박상민 기자

[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부정평가가 취임 후 가장 높은 54%를 기록한 것으로 11일 밝혀졌다.

여론조사 전문업체인 한국갤럽이 지난 8~10일 전국 유권자 1000명에게 실시해 이날 발표한 문 대통령 국정수행평가 결과, 긍정평가는 전주보다 1%P 하락하며 취임 후 가장 낮은 38%를 얻는 데 그친 반면 부정평가는 동기 대비 3%P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 응한 사람들을 연령별로 분류했을 때 18~29세는 33%가 긍정적, 49%가 부정적으로 집계됐으며 30대에선 긍정률이 45%, 부정률이 51%로 나왔고 40대에선 긍정률 52%, 부정률 44%, 50대에선 긍정률이 33%, 부정률이 62%, 60대 이상에선 긍정률 30%, 부정률 61% 등 40대를 제외한 전 연령대에서 부정률이 긍정률보다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또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75%가 문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한 데 반해 국민의힘 지지층의 97%는 부정적으로 평가했으며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에서조차 긍정률은 20%에 그치고 부정률은 63%를 기록했다.

아울러 긍정평가 이유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대처가 25%로 1위, 검찰개혁이 10%로 그 뒤를 이었는데, 부정평가 이유에선 부동산 정책이 18%. 전반적으로 부족하다는 의견이 12%, 인사 문제가 7%로 나왔으며 법무부·검찰 갈등과 코로나19 대처 미흡, 독단적·일방적·편파적, 경제·민생문제 해결 부족이 6%를 기록한 것으로 나왔고, 그 중 ‘코로나19 대처 미흡’의 경우 지난 한 달 동안 꾸준히 높아지고 있다.

이밖에 동 기관이 같은 기준으로 실시한 정당 지지도 조사 결과에 따르면 민주당은 지난주보다 2%P 오른 35%, 국민의힘은 전주 대비 1%P 상승한 21%를 얻었으며 정의당 6%, 국민의당과 열린민주당이 각각 3%이고 무당층이 32%로 집계됐다.

한편 이번 조사는 전화조사원 인터뷰를 통해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3.1%P, 응답률 16%이고 보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갤럽이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문재인 대통령 직무수행 여론조사 결과 ⓒ한국갤럽
문재인 대통령 직무수행 여론조사 결과 ⓒ한국갤럽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