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동 "안철수 포함 '원샷 경선' 반대…'미스터트롯의 발굴 방식' 차단 말아야"
김선동 "안철수 포함 '원샷 경선' 반대…'미스터트롯의 발굴 방식' 차단 말아야"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섣불리 원샷경선판 벌리면 그저 이름값 경선판 될 것"
"우리 당 후보들의 진가를 발휘하게 하도록 판을 만들어야 해"
"'3단계 경선론' 주장...당원 자존심 지키면서 범야권단일화 가능성도 열어두는 방식"
내년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출마를 선언한 김선동 전 국민의힘 사무총장이 발언하고 있다. 시사포커스DB
내년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출마를 선언한 김선동 전 국민의힘 사무총장이 발언하고 있다. 시사포커스DB

[시사포커스 / 이혜영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한 가운데 김선동 전 국민의힘 사무총장이 "안철수 포함 '원샷 경선론'을 단호히 반대한다"며 "그 길은 결코 이기는 길이 아니다"라고 21일 강조했다.

내년4월에 있을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출마를 선언했던 김 전 사무총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원샷 경선? 안철수 선입당, 경선 당원비율 등 논란이 불거져 야권을 복잡하게만 만들 일이다"면서 "섣불리 원샷 경선판을 벌리면 오히려 그저 이름값 경선판으로 흐르게 될 것이다"고 꼬집었다.

그는 "103석 국민의힘은 '국민의힘'대로 미스터트롯 방식의 인물발굴에 나서면 된다"면서 "그러면 당의 후보가 국민의 관심을 불러일으키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 전 총장은 "섣불리 원샷경선판을 벌리면 오히려 그저 이름값 경선판으로 흐르게 될 것"이라며 "이번엔 정말 진짜배기를 뽑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서울을 위해서도 대한민국을 위해서도 그렇다. 우리 당 후보들의 진가를 발휘하게 하도록 판을 만들어야 한다"면서 "미스터트롯 방식의 임영웅 발굴기회를 우리 당 스스로 차단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전 총장은 "'3단계 경선론'을 주장한다"면서 "당의 주인인 당원들의 자존심을 지켜드리면서 당헌당규를 준수하고 범야권단일화의 가능성까지도 열어두는 방식이 3단계 경선안이다"고 설명했다.

그는 당을 향해 "당 경선관리위원회가 발족하면 꿈틀거리는 당의 후보를 만들기 위해 3단계 경선안을 진지하게 검토해 줄 것을 촉구"한다고 전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