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출마, 쪼그라든 야권을 반문연대로 크게 뭉칠 계기 마련한 것"

[시사포커스 / 이혜영 기자] 내년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출마를 선언한 것을 두고 홍준표 무소속 의원이 "이번 안철수 후보의 서울 시장 출마는 참으로 시의 적절한 조치라고 보여진다"며 환영하고 나섰다.
홍 의원은 전날(20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지방자치 시대가 개막된 1995년 7월부터 서울시장은 조순 시장을 비롯해 이른바 서울시장 깜이 되고 차세대 주자가 될수 있는 사람을 서울 시민들은 서울 시장으로 선출 해 왔다"면서 "조순, 고건, 이명박,오세훈, 박원순 등이 그런 인물 들이었다"고 포문을 열었다.
그는 "그 중 박원순 시장은 말로가 좋지 않았다"면서도 "안철수 후보의 협찬으로 야권 대표로 서울 시장이 되었다"고 강조했다.
홍 의원은 "안 후보의 서울 시장 출마는 야권을 더 큰 판으로 만들어 정권 교체를 앞당기는 결정적 계기가 될 것으로 본다"면서 "탄핵 이후 쪼그라들 대로 쪼그라든 야권을 반문 연대로 크게 뭉칠 계기를 마련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야권이 뭉쳐 서울 시정을 탈환하고 정권 교체의 시발점으로 만들 절호의 기회를 안철수 대표가 마련했다고 판단한다"면서 "안대표로서도 서울 시장이 된다면 그것을 디딤돌 삼아 차기 대선으로 바로 도약할 기반을 마련 할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보여진다"고 말했다.
홍 의원은 이번 안 대표의 서울시장 출마 선언한 것을 두고 "승부사 기질없이 착하고 순하게만 보이던 안대표에게 그런 강단이 있다는 것은 참으로 대단한 변신"이라고 극찬하면서 그를 향해 "축하 드린다"며 환영의 뜻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