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메이저리그가 2021시즌 개막을 예정대로 할 전망이다.
미국 매체 ‘MLB 트레이드 루머스’는 4일(한국시간) “MLB의 2021시즌은 예정대로 시작될 것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급증할 수 있지만, MLB 사무국과 MLB 선수노조(MLBPA)는 스프링캠프와 개막전을 정해진 일정에 맞춰 시작한다”고 밝혔다.
지난 시즌 MLB는 코로나19로 인해 60경기의 미니 시즌을 치렀다. 그러나 올해에도 코로나19의 위협은 여전하며, 미국 코로나 누적 확진자는 2,062만 명에 사망자도 35만 1,450명을 넘어섰지만 MLB는 시즌 취소를 배제한 상태다.
매체에 따르면 “MLB 구단주들이 많은 사람들이 백신을 접종하고, 더 안정된 환경에서 시즌을 시작하기 위해 개막을 늦추는 것을 원한다. 또 무관중으로 치러지는 경기수가 줄이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전했다.
MLB 구단 측은 선수단이 백신 접종을 마친 뒤 시즌에 돌입하기를 원하고 있지만, 노사단체협약(CBA)는 시즌을 미루지 않을 것이며, 미국프로풋볼(NFL)과 미국프로농구(NBA)도 운영되고 있어 코로나19가 현 상황보다 더 심각해지지 않는 이상 일정을 강행할 것으로 보인다.
MLB 사무국은 이번 시즌 다시 162경기 체제로 돌리는 일정을 계획했고, 선수들에게는 희소식이다. 물론 코로나19가 지난해에 비해 더 어려움을 겪는다면 수정될 수도 있지만, 2021시즌은 시즌이 162경기로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
한편 MLB 개막전은 오는 4월 2일 예정돼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