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지지자들이 대선 결과 인증을 위해 회의가 열리던 미 연방의회 의사당에 난입하는 사건이 발생해 미국 사회가 다시 혼돈에 빠졌다.
6일(현지시각) AP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자들이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의 승리를 인증하는 의회가 열리고 있는 연방의회 의사당에 난입해 상원회의장까지 점거하는 사태가 불거졌다.
이에 곧바로 경찰이 출동해 해산을 시도하고 있지만 상황이 심각해 주 방위군과 연방경찰까지 출동해 이들과 대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번 회의는 바이든 대통령의 승리를 최종 확정하는 절차 중 하나로 현재 난입 사태와 함께 확정이 이뤄지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통신에 따르면 지지자들과 경찰이 대치하는 과정에서 지지 여성 1명이 가슴에 총을 맞고 사망했다는 보도도 나오고 있는데 정확한 소식은 들려오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일단 상황이 이렇다보니 마이크 펜스 부통령을 비롯해 상•하원 의원들은 긴급 대피했고 회의까지 전격 중단돼 미국 사회가 혼돈에 빠졌다.
이에 현재 워싱턴 D.C 시장은 현지시각으로 이날 오후 6시부터 7일 오전 6시까지 통행금지 명령을 내렸다고 통신은 설명했다.
일단 자신의 지지자들의 난입 사태에 대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미국 국회 의사당의 모든 사람들이 평화를 유지하기를 요청한다”며, “폭력 금지”라고 게재했다. 또 “우리는 법과 질서의 당사자로 법과 우리의 위대한 남성과 여성을 존중하자”고도 했다.
또 바이든 대통령 역시 트위터를 통해 “시위가 아니라 반란 사태로 미국의 민주주주의 전례 없는 공격을 받고 있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지금 국영 TV에 출연해 지지자들의 해산과 종식을 요구한다”고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