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2020 기업이미지 조사’ 근거…韓 “탄소중립 실현 위해서라도 원전은 필요”
[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원자력 발전이 필요한지 여부를 묻는 조사 결과 국민 중 64.7%는 필요하다고 답변한 것으로 21일 밝혀졌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한무경 국민의힘 의원이 한국수력원자력으로부터 제출받은 ‘2020년 기업이미지 조사결과 보고서’에 따르면 응답자 중 ‘매우 필요하다’는 답변이 30.4%, ‘필요하다’는 응답은 34.4%로 나왔다.
반면 불필요하다는 답변은 ‘전혀 필요하지 않다’가 4.5%, ‘필요하지 않다’가 10.1%로 모두 14.6%에 그쳤으며 필요하다는 응답은 지난 2017년 56.5%, 2018년 58.9%, 2019년 63%, 2020년 64.7%로 점차 증가한 데 반해 불필요하다는 답변은 2017년 18.5%, 2018년 17.3%, 2019년 15.2%, 2020년 14.6%로 점점 하락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근거로 한 의원은 “문재인 정부가 탈원전 정책을 강행하지만 원자력 발전이 필요하다는 국민 여론이 커지고 있다”며 “탄소중립을 실현하기 위해서라도 원전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정부에 일침을 가했다.
한편 한수원이 내부 참고 자료인 이번 조사는 한수원의 대국민 이미지와 원자력 발전에 대한 인식 등을 파악하기 위해 실시됐으며 전국 17개 시·도에 거주하는 만19~59세 성인 1500명이 참여했고 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2.35%P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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