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 한중 정상간 전화통화 이틀만에 미일 정상간의 전화통화에서 미일동맹 강화의지를 드러냈다.

28일 NHK에 따르면 이날 새벽 조 바이든 미국대통령과 스가 일본총리가 30분 가량의 전화통화를 미일동맹 강화와 ‘자유롭게 열린 인도•태평양’ 실현을 위해 긴밀하게 공조키로 했다.

특히 이날 스가 총리는 바이든 대통령 취임 후 첫 통화에서 취임을 축하한다는 덕담을 시작으로 통화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무엇보다 스가 총리는 코로나19 상황이 어느 정도 해소된 뒤 ‘가능한 빠른 시기’ 방미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고 방송은 덧붙였다.

특히 이날 바이든 대통령은 스가 총리에서 올해 4월에 온라인 형태로 개최될 예정인 기후 변화 정상 회의 참가를 요청하자 스가 총리는 “사정이 허락하면 참가하는 방향으로 검토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또 바이든 대통령은 중국과 분쟁을 겪고 있는 ‘센카쿠 열도’를 언급하며 미일 안보 조약 제5조 적용대상임을 명확히 하고 핵 전력을 비롯한 군사력에서 일본을 지킨다는 ‘확대 억제’의 제공에 대한 미국의 결의를 재확인키도 했다.

이 밖에 미국과 일본 양국에 호주, 인도를 포함한 이른 바 ‘쿼드 4개국’의 협력과 북한을 유엔 안보리 결의에 따르고 비핵화가 실현되도록 긴밀하게 공조하고 나가기로 했다.
 

이청원 기자 6352seoul@hanmail.net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