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은산 “집값 상승 시발점은 김현미의 강남 규제…與, 반지하 서민 팔이”
조은산 “집값 상승 시발점은 김현미의 강남 규제…與, 반지하 서민 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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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호, 문재인식 부동산 정책 퇴보 넘어 퇴폐…반지하 끄집어내는 감성에 기댈 게 아냐”
진인 조은산 씨가 29일 자신의 블로그에 올린 글 ⓒ조은산 블로그
진인 조은산 씨가 29일 자신의 블로그에 올린 글 ⓒ조은산 블로그

[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청와대 국민청원에 ‘시무 7조’를 올린 바 있는 진인 조은산 씨가 29일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23억 아파트의 녹물은 안타까우면서 23만 반지하 서민의 눈물은 눈에 안 들어오느냐’는 발언을 꼬집어 “반지하 서민으로 감성팔이나 내세워 표심이나 긁어보려는 국민 기만 작태”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앞서 우 의원은 나경원 국민의힘 서울시장 예비후보가 강남 은마아파트를 방문해 수도꼭지에서 녹물이 나오는 것을 보고 안타까운 마음을 금치 못했다는 반응을 내놓자 강남 아파트 녹물은 안타깝고 반지하 서민의 눈물은 안 보이느냐고 지적한 바 있는데, 조은산 씨는 이날 오전 자신의 블로그에 올린 글에서 이 같은 우 의원의 발언에 대해 “운동권 특유의 선민사상과 이분법적 선악 개념에서 한 치도 벗어나지 못한 전형적인 80년대 진보주의자의 허언”이라며 이같이 꼬집었다.

그는 이어 “서울시장 자리에 오르려거든 눈물, 콧물이나 맺히는 감성팔이보다 차라리 손끌이 시리더라도 냉혹한 현실을 말해줘야 함이 그 그릇에 걸맞다 할 수 있지 않나”라며 “우 의원은 이미 실패한 문재인식 부동산 정책에서 단 한 발자국도 진일보하지 못했고 심지어는 퇴보를 넘어 퇴폐란 생각이 들 정도다. 전국이 10억 클럽에 다가서는 이 참담한 현실은 결국 이런 편가르기 일삼는 정치인들과 감성적 언사에 감격하고 마는 무지한 국민이 만들어낸 합작품”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조은산 씨는 “집값 상승의 시발점은 2017년, 김현미 장관의 재임 시절 시작된 강남 4구와 세종시를 대상으로 한 고강도 규제책에서 비롯된다. 결국 강남 집값은 잡지도 못한 채 처참한 풍선효과를 통해 전국 집값이 폭등했고 그에 따른 고통은 무주택 서민과 예비부부들, 청년들의 몫으로 남았다”며 “그러나 그들에게 사죄할 용의는 민주당에겐 없는 것으로 안다. 반지하 서민을 팔아 표를 벌어야 하니 누군가는 계속 반지하에 살아줘야 하지 않겠나”라고 일침을 가했다.

이에 그치지 않고 그는 “국민이 현명해져야 한다. 감성팔이 어법에만 능통할 뿐 현실 감각은 전무하다시피 한 무가치한 정치인들은 이미 국회에 쌔고 쌨다. 저기 북악산 자락 밑의 푸른 기와집에도, 광화문 앞 정부청사에도 널리고 널린 게 그러한 존재들”이라며 “집값 안정에 대해 말하고자 한다면 그건 현실적이고 논리적인 관점에서 풀어나가야 할 것이지, 서민을 끄집어 내고 반지하를 끄집어내는 감성에게 기댈 것이 결코 아니다”라고 역설했다.

한 발 더 나아가 조은산 씨는 “전면적인 개재발을 통해 반지하 서민들이 깨끗한 신축 아파트에 거주할 수 있다. 재개발 지역 세입자들을 위한 대책으로 임대주택 입주권을 보장 받을 수 있는 것”이라며 “그러나 여태 그랬듯 그럴 용의가 민주당에겐 없는 것으로 아는데, 누추한 옷과 허름한 구두를 신고 옥탑방에 올라가 서민의 고통을 말하는 자를 경계해야 한다. 서민의 고통을 필요로 하는 자일지도 모르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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