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카페 대표, “빚내서 1년 버텼는데...이젠 대출도 안된다”
[영상] 카페 대표, “빚내서 1년 버텼는데...이젠 대출도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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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연합회, 방역실패 영업피해 보상 촉구 기자회견 열어
피해보상 5대 요구사항 촉구…대책위 꾸려 업계 의견 수렴도

청와대, “소상공인·자영업자 피해 보전 방안 마련하겠다”
눈물로 피해를 호소하는 충남 천안에서 카페를 운영하는 소상공인 ⓒ소상공인연합회
눈물로 피해를 호소하는 충남 천안에서 카페를 운영하는 소상공인 ⓒ소상공인연합회

[시사포커스 / 강민 기자] "빚 내서 1년을 버텼더니 신용등급이 이제는 6등급이 됐다. 이젠 더이상 대출도 안 해준다"

2일 소상공인연합회가 국회앞에서 문재인 정부에 방역실패에 따른 영업피해 보상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에서 충남 천안에서 카페를 운영하는 한 소상공인이 한 말이다.

연합회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코로나 피해 업종 소상공인 영업손실 보상 ▲영업손실 보상안 소급 적용 ▲매출손실액 기준으로 손실 보상 ▲세제감면, 무이자 대출, 강도 높은 임대료 지원책 마련 ▲ 대통령 긴급재정명령 발동 등을 포함한 신속한 보상 등 코로나 사태로 피해를 본 소상공인에 대한 ‘피해 보상 5대 요구사항’을 정부와 국회에 촉구했다.

아울러 '‘코로나 피해 소상공인 대책위원회’를 구성해 업계 의견을 수렴해 정부와 국회, 중대본 생활방역위원회 등에 의견을 강력히 피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임용 소상공인연합회장 직무대행은 이날 회견에서 "혹시나 하는 기대감은 또다시 절망으로 바뀌었다”며 “기약 없는 영업제한에도 그동안 정부 방역지침에 적극 협조하면서 성실히 방역을 해왔던 소상공인들은 이제는 영업피해 보상안에 대한 특단의 대책을 엄중히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부실 대기업 지원에는 수십조 원의 공적자금을 쏟아부으면서도 큰 재난 상황에 빠진 소상공인들에게 들이는 돈을 비용으로 보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업종별로 다양한 대책마련이 요구 됐다. 최소한의 실효성 있는 영업보장, 피해보상, 공공일자리 알선, 금융지원 등 체감할 수 있는 대규모 지원의 필요성에 대해 주장했다.

KFME 소상공인연합회와 코로나 피해 소상공인대책위원회 관계자들이 기자회견과 피켓 시위를 하고 있다. [사진 / 오훈 기자]
KFME 소상공인연합회와 코로나 피해 소상공인대책위원회 관계자들이 기자회견과 피켓 시위를 하고 있다. [사진 / 오훈 기자]

이와 관련 청와대 국민 청원 중 '코로나19 피해 자영업자에게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피해 보전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답했다.

2일 인태연 청와대 자영업비서관은 답변자로 나서 "소상공인, 자영업자 피해를 신속히 지원하되 피해 상황과 재정 여건 등을 고려해 집행이 가능하도록 해야 한다"며 "정부와 국회가 지혜를 모아 소상공인·자영업자 피해를 보전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18조원 규모의 지역사랑 상품권, 온누리 상품권 등을 발행해 지역 상권과 서민경제에 실질적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인태연 자영업비서관이 소상공인 피해보상방안을 마련하겠다고 청와대 국민청원에 답변하고 있다. ⓒ청와대 국민청원
인태연 자영업비서관이 소상공인 피해보상방안을 마련하겠다고 청와대 국민청원에 답변하고 있다. ⓒ청와대 국민청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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