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장 가상 양자대결, 안철수 39.7%·박영선33.5%…野, 사실상 安 1강?
서울시장 가상 양자대결, 안철수 39.7%·박영선33.5%…野, 사실상 安 1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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羅, 朴과 양자대결서 4%P 열세…吳도 朴에 8.7%P 열세…野, 3자구도 시 與 우상호에도 밀려
민주당 소속인 박영선 전 장관을 상대로 한 안철수(위), 나경원(가운데), 오세훈(아래)의 여야 서울시장 후보 가상 양자대결. ⓒ알앤써치
민주당 소속인 박영선 전 장관을 상대로 한 안철수(위), 나경원(가운데), 오세훈(아래)의 여야 서울시장 후보 가상 양자대결. ⓒ알앤써치

[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서울시장 보궐선거 가상 양자대결에서 야권 후보 중 유일하게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만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나오는 박영선 전 장관을 상대로 6.2%포인트 우세를 기록한 것으로 3일 밝혀졌다.

데일리안이 여론조사기관 알앤써치에 의뢰해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1일까지 서울 거주 유권자 800명에게 실시한 서울시장 가상 대결 여론조사에서 안 대표는 지지율 39.7%를 얻은 반면 박 전 장관은 33.5%를 기록했는데, 비록 양자 간 격차는 오차범위 이내인 6.2%P였다지만 또 다른 야권 후보인 국민의힘 나경원 전 의원이나 오세훈 전 서울시장의 경우 박 전 장관을 상대했을 때 오차범위 안팎에서 열세를 띤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이번 조사에서 나 전 의원은 박 전 장관(35%)과의 양자 가상대결에서 31%를 얻는 데 그쳤으며 오 전 시장은 박 전 장관(35.8%)과 양자 대결에서 27.1%를 기록하며 아예 오차범위 밖 격차를 보였다.

반면 우상호 민주당 의원과의 양자 대결에선 안 대표는 물론 나 전 의원과 오 전 시장도 30%선을 넘지 못한 우 의원을 상대로 대체로 우세한 모습을 보였는데, 다만 이조차 야권 단일화가 성사되지 못해 국민의힘 후보와 안 대표가 모두 나오는 3자구도로 치러질 경우 나 전 의원과 오 전 시장은 물론 안 대표마저 지지율 30%선을 넘지 못할 뿐 아니라 오히려 우 의원이 30%를 넘으면서 오차범위 내 우세를 띤 것으로 나왔다.

그런 면에서 이번 선거에서의 야권 단일화 여부는 여당의 승패를 좌우할 최대 변수임이 새삼 확인됐는데, 동 기관이 실시한 야권 후보 적합도 조사에선 안 대표가 31.7%로 압도적 1위를 기록했으며 나 전 의원이 16.8%, 오 전 시장이 12%로 그 뒤를 이었고 ‘지지후보 없음’이라 답한 비율은 42.8%로 집계됐다.

한편 이번 여론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자동응답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3.4%P, 응답률은 3.5%이며 보다 자세한 내용은 알앤써치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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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자 2021-02-03 15:53:00
우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