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금태섭, 오는 15일·25일 TV토론 합의
안철수-금태섭, 오는 15일·25일 TV토론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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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실무협의 가진 안-금, 토론회 주제 및 일정 확정...15일 첫 토론
안철수 "민주당과 싸워 이길 수 있는 유일한 후보는 나 안철수"
금태섭 "반드시 이기고, 신당 창당해 야권 정계개편 나서겠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와 금태섭 전 의원이 제3지대 단일화 방식을 협상하기 위해 4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회동해 악수하고 있다. 사진 / 권민구 기자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와 금태섭 전 의원이 제3지대 단일화 방식을 협상하기 위해 4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회동해 악수하고 있다. 사진 / 권민구 기자

[시사포커스 / 이혜영 기자]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금태섭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9일 '후보 단일화'를 위한 첫 실무협의를 가졌다.

안 대표 측과 금 전 의원 측은 9일 오후 실무협의를 통해 "첫 번째 TV토론은 2월15일, 두 번째 TV토론은 2월25일 실시"하며 "토론회 주제는 1차는 문재인 정부 4년간의 평가와 대안 등, 2차 주제는 서울시 비전과 정책 등으로 한다"고 밝혔다.

앞서 그들은 "단일화 경선 결과는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3월 1일 발표한다"고도 밝힌 바 있으며 이로써 안 대표와 금 전 의원의 단일화는 큰 틀에서의 합의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음을 알렸다.

안 대표 측 관계자는 "방송사 논의와 어떤 패턴으로 토론을 할지, 주제는 무엇을 먼저 할 건지 등의 세부적인 결정은 내일 회의에서 논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안 대표는 이날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서울만 놓고 보면 야권은 최근 10년간 7연패했다"면서 "유일하게 이기는 후보가 안철수다"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대부분 여론조사가 그렇다"며 "민주당 후보와 싸워서 오차 범위 밖으로 이긴다"고 강조했다.

반면 금 전 의원도 이날 연합뉴스와의 인터뷰를 가지며 "제가 안철수 예비후보와 국민의힘 최종 후보까지 이기면 '이 틀로는 안 된다'고 실감하고, 저절로 바뀔 거다"며 야권 정계개편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는 "서울시장 선거가 야권 정계 개편의 계기, 또는 중간 단계가 돼야 한다"면서 "(단일화) 이후 정치적 소명은 진중권 전 교수 같은 합리적인 이가 표를 던질 수 있는 세력, 나아가 정당을 만드는 것"이라는 소신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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