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과 경기에서 다시 무더기 집단감염 발생...설앞 비상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시민들이 줄을 서 대기하고 있다. [사진 / 오훈 기자]](/news/photo/202102/255267_303102_3720.jpg)
[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 설연휴를 하루 앞두고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증가세를 보여 6일 만에 400명대를 넘었다.
10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의 집계 현황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으로 전날 대비 444명 늘어난 총 8만 1,930명으로 집계됐다.
사망자는 4명 발생해 1486명으로 늘어났고, 위중, 중증환자는 184명, 격리해제자는 550명 늘어난 7만 2,226명으로 확진자 80% 수준이 퇴원했다. 특히 최근 확진자의 확산세로 비율은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
국내 지역감염 경우 일부 종교시설, 병원 등 집단감염의 여파로 서울에서 169명이 확진 받았고, 경기에서도 157명이 무더기 확진 판정을 받았다.
특히 비수도권에서 집단감염 사태가 불거지고 있는데 이날 인천과 부산에서 18명, 광주와 대구에서 14명, 경남 9명, 강원 5명, 충북, 충남, 전북, 경북 2명, 전남과 세종에서 1명씩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역감염은 414명으로 전날보다 대폭 늘었고, 사망자는 한자릿수를 기록했다. 해외유입 환자 비율은 지속적으로 확진 사례가 증가해 이날 하루에도 30명이 확인돼 전날보다 같았다.
한편 국내 코로나19 확진 사태는 병원과 교회시설 등 다발적으로 다시 불거지면서 지난달 31일부터 수도권 5인 이상 모임 금지 등 거리두기 2.5단계 방안이 오는 14일까지 다시 연장됐다.
여기에 해외에서는 확진자가 1억 명을 넘어서는 등 연일 기세가 꺾이지 않는 상황인 만큼 국내 유입 가능성도 더욱 커지고 있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