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광장에 설치된 임시선별진료소 [사진 / 오훈 기자]](/news/photo/202102/255325_303179_4127.jpg)
[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 설연휴 첫날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500명을 넘겼다.
11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의 집계 현황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으로 전날 대비 504명 늘어난 총 8만 2,434명으로 집계됐다.
확진자가 500명 대를 넘어선 것은 지난달 27일(559명) 이후 보름 만이다.
사망자는 10명 발생해 1496명으로 늘어났고, 위중, 중증환자는 170명, 격리해제자는 412명 늘어난 7만 2,638명으로 확진자 80% 수준이 퇴원했다. 특히 최근 확진자의 확산세로 비율은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
국내 지역감염 경우 일부 종교시설, 병원 등 집단감염의 여파로 경기에서 181명이 확진 받았고, 서울에서도 177명이 무더기 확진 판정을 받았다.
특히 비수도권에서 집단감염 사태가 불거지고 있는데 이날 부산에서 29명, 인천 25명, 강원 11명, 대구 10명, 광주 9명, 전북 7명, 경남 4명, 제주 4명, 충북 3명, 대전과 울산 2명, 충남과 경북에서 1명씩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역감염은 467명으로 전날보다 대폭 늘었고, 사망자는 두자릿수를 기록했다. 해외유입 환자 비율은 지속적으로 확진 사례가 증가해 이날 하루에도 37명이 확인돼 전날보다 같았다.
한편 국내 코로나19 확진 사태는 병원과 교회시설 등 다발적으로 다시 불거지면서 지난달 31일부터 수도권 5인 이상 모임 금지 등 거리두기 2.5단계 방안이 오는 14일까지 다시 연장됐다.
여기에 해외에서는 확진자가 1억 명을 넘어서는 등 연일 기세가 꺾이지 않는 상황인 만큼 국내 유입 가능성도 더욱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