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유벤투스가 손흥민(29, 토트넘 홋스퍼)의 영입을 노리고 있다는 소식이 나왔다.
이탈리아 매체 ‘칼치오메르카토’는 14일(현지시간) “유벤투스가 손흥민을 영입하기 위해 아론 램지, 더글라스 코스타, 페데리코 베르나르데스키를 팀에서 내보낼 수도 있다. 유벤투스는 9,000만 유로(약 1,204억원)의 비용이 드는 손흥민을 영입하고 싶어 한다”고 밝혔다.
2020-21시즌 손흥민은 17골 13도움 활약을 펼쳤고,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30 공격 포인트를 달성했다. 아직 많은 경기가 남아 있어 커리어 하이를 달성할 전망이다. 앞서 유럽축구선수 이적료 전문 사이트 ‘트랜스퍼마크트’는 손흥민의 몸값으로 9,000만 유로를 측정한 바 있다.
손흥민은 토트넘과 재계약을 진행하고 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클럽의 재정 타격이 컸던 상태라 더디게 진행되고 있다. 손흥민은 오는 2023년 6월까지 계약돼 있어 토트넘도 서두르지는 않는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유벤투스가 손흥민에게 관심을 보였다. 이번 여름 유벤투스는 일부 선수를 매각하고 손흥민을 영입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특히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은 선수단 개편을 예정하고 있고, 일부 주축선수들도 처분할 수 있는데 매체는 손흥민이 그 중 한 명이 될 수도 있다고 보고 있다.
한편 손흥민은 최근 2020-21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시티와의 경기에서 발목 부상을 당해 오는 19일 열리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볼프스베르크와의 경기 출전이 불투명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