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나카 마사히로, 2,666일 만에 일본 프로야구 돌아와 실전 등판한다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다나카 마사히로(33, 라쿠텐 골든이글스)가 8년 만에 일본 마운드로 돌아왔다.
일본 스포츠 전문매체 ‘스포츠호치’는 15일 “다나카가 오는 20일 오키나와 킨 구장에서 열리는 닛폰햄 파이터스와의 연습경기에 등판한다”고 밝혔다.
매체에 따르면 다나카는 메이저리그 진출 이전 일본에서 치른 마지막 경기 지난 2013년 11월 3일 일본시리즈 7차전 요미우리 자이언츠와의 경기 이후 2,666일 만에 다시 일본 마운드에 오르게 됐다. 이 경기에서 다나카는 1~2이닝만 소화할 예정이다.
지난 2007년 라쿠텐에서 데뷔한 다나카는 일본프로야구 통산 7시즌 99승 35패 평균자책점 2.30을 기록했고, 2013년에는 24승 무패 시즌 평균자책점 1.27이라는 성적을 거두고 메이저리그에 도전했다.
다나카는 뉴욕 양키스와 계약기간 7년, 1억 5,500만 달러의 대형 계약을 맺고 빅리그 7시즌 통산 78승 46패 평균자책점 3.74의 성적을 기록했다.
2020시즌 종료 후 자유계약선수(FA)가 됐지만 양키스와의 재계약에 난항을 겪었고, 토론토 블루제이스 등이 거론됐지만 결국 일본 친정팀 복귀를 선택했다. 계약기간은 2년, 연봉은 일본프로야구사상 최대인 9억엔(약 94억원) 수준이다.
한편 다나카는 라쿠텐과 2년 계약을 맺었지만, 한 시즌을 치르고 구단과 논의해 MLB 재진출 의사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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