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코로나19 집단면역 갖췄나?...김정은·리설주 마스크 쓰지 않은 채 공연 관람
北, 코로나19 집단면역 갖췄나?...김정은·리설주 마스크 쓰지 않은 채 공연 관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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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 의원 "북한의 백신업체 해킹 성공을 확인했다" 주장
-광명성절 기념공연관람 모든 참석자들은 마스크 착용하지 않은 모습

[시사포커스 / 정유진 기자]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이 북한의 백신업체 해킹 성공을 확인했다고 주장한 가운데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채 광명성절 기념공연을 관람하는 북한 김정은 위원장과 부인 리설주의 사진이 공개되어 관심을 끌고 있다.

북한의 김정은 위원장이 부인 리설주와 함께 광명성절 기념공연을 관람하고 있다.(사진/뉴시스)
북한의 김정은 위원장이 16일 부인 리설주와 함께 광명성절 기념공연을 관람하고 있다.(사진/뉴시스)

북한의 노동신문은 17일 "김정은 동지께서 2월 16일 당 중앙지도기관 성원들과 함께 광명성절 기념공연을 관람했다"는 보도와 함께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 지난 1년간 공식 석상에 나타나지 않았던 부인 리설주와 나란히 앉아 공연을 관람하는 사진을 게재했다. 

또한 "김정은 동지께서 민족 최대의 경사스러운 광명성절에 즈음해 2월16일 김일성.김정일의 시신이 안치된 금수산태양궁전을 찾았다"며 참배사진도 실었다.

노동신문에 게재된 사진에서 김정은 총비서와 부인 리설주여사를 비롯해 광명성절 기념공연을 함께 관람하고 있는 주변의 당 중앙지도기관 성원들도 모두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았다. 또한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하는 사진에서도 모든 참석자들은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모습이어서 북한의 코로나19 상황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국민의힘 하태경 의원은 17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하여 국정원으로부터 대면보고를 받았다며 "북한이 백신업체 해킹에 성공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북한이 최근 백신과 치료제를 개발 중인 미국,영국 제약사들 외에도 국내제약사들을 대상으로 해킹을 시도했다는 보도들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북한은 코로나19로 인한 국경봉쇄 정책을 1년 넘게 이어오고 있다. 그러나 17일 공개된 사진속의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김정은 위원장과 북한 고위직들의 모습으로 북한의 코로나19 상황에 대한 궁금증이 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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