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미화원 노동자들 구청장 사과와 언론해명보도 촉구
서울의 환경미화원 노동자들이 지난 9월28일 서울 서대문구청 앞마당에서 문석진 구청장사과와 해명보도 촉구를 위한 1인 시위와 앞으로의 본격적인 행동에 관심이 모아진다.
한국노총 전국연합노동조합연맹을 상급단체로 두고있는 서울시 25개 자치구 환경미화원(상용직)들은 이날 09시~11:30분까지 구청장 사과와 언론해명보도 촉구를 위한 1인 시위를 전개했으며, 서울시청노동조합 위원장(주진위)은 이를 관철시킬 때까지 무기한 계획을 세워 실행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환경미화원 노동자들이 문석진 서대문구청장 사과와 언론해명보도를 외치며 왜 1인 시위와 거리로 나올 수밖에 없었는지 그 이유와 그들의 주장은 이러했다.
문제의 발단 원인은 지난 9월26일 서울특별시구청장협의회 제94차 전체회의석상에서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이 서울시내 환경미화원 연봉이 구청장 연봉과 비슷하다라는 발언을 통해서였다. 문 구청장과 구청 팀장은 "25년 근무한 내 연봉과 비슷하다”라는 발언이 사실 확인 없이 일방적으로 주장하고 이를 언론이 보도하면서 문제가 시작되었다고 한다.
그러나 지난해부터 서대문구청장이 각종 공개석상에서 환경미화원 임금이 7천만원 이상이다라는 발언을 공공연하게 하여 언젠가는 터질줄 알았다는 것이 이들 환경미화원들의 말이다.
연봉이 6천5백이라는 근거는?
그렇다면 연봉 6천 5백만원이라는 근거는 어디서 나왔을까? 이는 구청 예산서상 책정되어있는 금액으로 집행여부와 상관없이 직접비와 간접비인 인건비와 각종부담금, 건강검진비, 사망자위로금,피복비,청소장비,급식비,퇴직금,선택적복지,단체보험,기타등등으로 책정된 전체예산을 근로자수로 나눈금액을 환경미화원 연봉으로 산출했다. 이러한 잘못된 근거로 인해 현재 큰 논란이 되고 있다.
환경미화원 연봉, 구청 팀장 연봉보다도 훨씬 낮은편
더욱이 환경미화원들은 월급이 보도 내용과는 틀리다고 언급했다. 현재 이들의 월급은 노동조합의 주장에 따르면 20호봉 기준 초과수당을 제외하고 약3백6십여만원 이라고 한다.
월급은 기본급과 상여금각종수당을 합친 것으로 학비보조,퇴직금,사회보장분담금등 간접비용은 제외시켰다고 한다. 동일한 방법으로 구청장은 약 월7백8십만원 가량이고 팀장은 구청별로 약간 상이할 수 있으나 약 5백7만원 정도라고하며 이에 대해 언제라도 자료를 공개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들이 받는 월급은 개인의 삶 보다는 근무여건상 서울시민의 쾌적한 도시환경을 위해 휴일없이 일해야 하는 전제가 뒤따르는 문제인 만큼 대부분의 환경미화원이 법정근로시간만 근무하는 자가 없다고 한다.
대체적으로 월평균 4일의 휴일근로와 시간외근로, 혹은 야간근로를 동반하는 작업으로 개인별 편차가 있을수 있으나 약60~1백만원이상의 초과법정수당이 발생한다고 한다. 이 금액을 합해도 20호봉 기준 월 4백여만원 전후의 금액이다.
환경미화원에 대한 인식 재고 필요성 강조
환경미화원들은 이번 사태와 관련해서 3D직종인 점과 근로재해발생률을 고려하고, 선진국일수록 힘든 일 꺼려지는 일에는 돈을 많이 주는 지극히 정상적인 현상이 이슈가 되는 현실과 관계공무원들이 바라보는 시각에 대해 다시 한번 인식을 재고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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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아버지 새벽3시에 출근하셔서 낮3시 넘어서 들어오십니다. 꼬박 12시간일하시구요.
토요일,일요일,공휴일 가리지 않으시고 출근하십니다. 그래서 수당 받으셔야 위에 보이는 것보다 조금 더 받으실 수 있어요...이게 많이 받는겁니까?눈오고 비오고 수해입어도 복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