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연말 사회적 파장을 몰고 온 ‘대구 중학생 자살 사건’의 가해 학생 2명에 대한 첫 공판이 열린다.
25일 대구지법에 따르면, 피해 중학생 A군의 유서에 가해자로 지목된 B군 등에 대한 첫 공판이 오는 2월1일 오전11시30분 대구지법 별관 5호 법정에서 열린다. 사건은 제3형사단독 양지정 판사에게 배당된 것으로 알려졌다.
B군 등은 피해자 A군에게 물고문을 하고, 목에 전깃줄을 감아 잡아당기며 방바닥에 떨어진 과자 부스러기를 먹도록 하는 등 A군을 지속적으로 괴롭힌 것이 경찰 수사에서 확인돼 구속됐다.
한편, 검찰은 B군 등이 어리고 초범이나 유족들이 엄벌할 것을 원하고, 가해자들을 강력히 처벌해달라는 취지의 민원이 많이 접수된 점 등을 고려, 이들을 구속기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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