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신수(30·클리블랜드)의 이적이 가시화되고 있다.
지난 13일 크리스 안토네티 클리블랜드 단장은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인터뷰를 통해 추신수와의 계약 연장에 실패했다고 공식 선언했다.
가장 큰 이유는 연봉이다. 클리블랜드는 앞으로 치솟을 추신수의 몸값을 감당하기 힘들기 때문이다.
추신수는 올해 연봉 495만달러(약 54억원)에 그쳤지만 내년에는 연봉 조정을 통해 700만~800만 달러까지 몸값을 끌어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추신수는 올해 155경기에 나서 타율 0.283, 16홈런, 67타점, 88득점에 2루타 43개를 기록했다. 한 시즌에 15홈런, 20도루와 40개의 2루타를 기록한 클리블랜드 선수는 로베르토 알로마(1999-2000년)와 그래디 사이즈모어(2008년)에 이어 추신수가 세 번째이다.
추신수는 시즌을 마친 뒤 "나는 남아있고 싶다. 그러나 쉬운 일이 아니다. 구단이 결정해야 할 문제다. 만약 팀이 '떠나라'고 한다면 나는 떠날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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