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사람은 지난 10월에는 뉴욕 타임스스퀘어에 일본군 위안부 관련 대형 빌보드 광고를 게재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한국 방문’을 독려하는 이번 광고는 독도사진과 함께 '9천마일의 해안선과 3천여개의 아름다운 섬들, 한국의 매력을 발견하세요'라는 내용이 담겨있고 11일(현지시각)부터 시작됐다.
서 교수는 “올해 드디어 한국에 들어온 외국인 관광객이 1000만명이 넘었다”며 “이를 기념하면서 세계인들에게 동시에 동해와 독도를 자연스럽게 홍보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독도는 당연히 우리의 영토이므로 '독도가 한국땅'임을 주장하기보다 독도 인근에서 열린 국제 요트대회 사진을 활용해 문화, 관광, 스포츠를 통해 자연스럽게 홍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서 교수는 또한 “김장훈 씨가 최근에 앨범제작 및 공연에 워낙 많은 물량을 투입함으로써 자금여력이 쉽지 않았는데 본인의 강한 의지로 주변에 빚을 내 집행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늘 함께 일을 해왔지만 이번 일에 대해서 더욱 고맙게 생각하고 있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김장훈은 “늘 많은 사람에게 사랑을 받으며 환호 받는 것이 마음의 빚으로 남아 있다”며 “현실적으로 빚을 지면 힘들기는 하지만 이미 사람들에게 진 빚에 대한 감사함 때문에 마음의 짐은 전혀 없다”고 피력했다. 그러면서 “이번 독도 광고로 어려운 연말에 사람들이 좀 더 힘을 내고 하나로 뭉치는 대한민국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AP, AFP, 로이터 등 세계적인 통신사, 신문사, 방송사에 이번 빌보드 광고의 내용과 사진을 보도자료와 함께 배포했다. 1차 홍보는 빌보드 광고를 통해서 하고 이어 각 나라의 언론기사를 통한 2차 홍보효과도 기대하기 위해서다.
서 교수는 “내년 상반기를 목표로 김장훈 씨와 함께 뉴욕 타임스스퀘어에 대한민국 전용 빌보드 광고판을 세울 계획"이라며 “민간차원에서 국가단위 광고판은 세계 최초이기에 큰 이슈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이번 대형 빌보드 광고는 세계인들의 눈이 가장 주목되는 12월 31일 제야의 밤 행사때는 물론이고 이후 1월초까지 한 달간 지속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