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덕 교수, 전 세계 ‘한글오류’ 표기 바로 잡는다
서경덕 교수, 전 세계 ‘한글오류’ 표기 바로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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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캠페인, 누리꾼들의 제보가 많아야 가능하다”
▲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한글날을 맞아‘한글오류 수정 캠페인’을 실시한다ⓒ서경덕 페이스북

‘한국 홍보 전문가’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한글날을 맞아 한글을 지키기 위한 활동에 나섰다.

9일 서 교수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전 세계를 다니면서 외국인들이 많이 모이는 관광지, 공항, 미술관 및 박물관 등에 한글로 된 소개글을 간혹 보는데 잘못된 한글표기가 너무 많았다” 며 ‘한글오류 수정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한글날부터 시작된 이 캠페인은 전 세계 주요 관광지나 공항, 박물관 등에 표기되어 있는 잘못된 한글표기를 찾아 바로잡는 활동이다.

서 교수는 “많은 외국인들이 모이는 곳인 만큼 올바른 한글표기를 해 주는 것이 한글 홍보에 더 큰 힘이 되기에 수정하는 작업이 필요하다고 생각해 이번 캠페인을 시작하게 됐다”고 취지를 전했다.

이어 서 교수는 “이번 캠페인은 혼자서 하는 것이 아닌 누리꾼들의 제보가 많아야 가능하다”며 “외국에서 잘못된 한글 표기를 발견할 경우 사진을 찍어 제보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현재까지 1년간 약 80여 건의 잘못된 한글표기에 관한 제보가 들어왔으며 해당 국가에 전화나 메일 등을 통해 수정요청을 하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한글표기뿐만 아니라 한글과 맞지 않는 글꼴체를 사용하고 있는 경우도 많아 캠페인을 통해 한글 글꼴 다운로드 방법 등에 대한 안내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서 교수는 앞으로 해외뿐만 아니라 국내 유적지나 관광지 등에 잘못된 표기도 바로잡기 위한 노력을 해 나갈 방침이다.

한편 서 교수는 독도 홍보에 힘쓰며 전 세계에 한국을 알리는 활동을 활발히 진행 중이다. [시사포커스 /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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