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일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K팝 스타 시즌2'(이하 K팝스타2)에는 TOP 18을 뽑는 무대에서 악동뮤지션의 자작곡 '못나니'가 공개됐다.
'못나니'는 지난해 초 악동뮤지션이 작곡한 곡으로 이날 공중파 무대에서 처음 선보였다.
'못나니'는 사랑이라는 콩깍지에 씌인 연인간의 설레임을 재미있게 해석한 곡으로 "못나지 않아 아니 못나도 좋아", "내 눈에만 이쁘면 됐지" 등의 톡톡 튀는 가사가 눈길을 끈다.
특히 이날 악동뮤지션은 풋풋한 사랑의 기운을 느끼게 하는 귀여운 의상으로 심사위원들 미소짓게 했다.
하지만 대중들의 기대치가 높았던 무대인만큼 다소 심심했다는 혹평을 받자 양현석은 "YG가 트레이닝을 못한 책임을 지고 다시 캐스팅해가서 멋진 무대를 준비하겠다"고 선언, 악동뮤지션은 연속 YG로 캐스팅해되는 이변을 나았다.
양현석은 오늘 YG가 기가 안좋다며 "'못나니'라는 동영상을 본 사람들이 많다. 내가 기대하는 분위기가 반의 반도 안나왔다. 오늘 술 한 잔 해야겠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박진영은 "이 곡에 대해서 둘이 자신이 없다. 이제까지의 자작곡 무대 중 가장 별로였다"고 평했고, 보아는 "앞서 악동뮤지션의 자작곡 두 곡이 100만뷰를 기록했다. 계속 그렇게 곡을 내놔야 하는 부담감이 컸던 것 같다. 그래도 오늘 귀여웠다"고 말했다.
한편 악동뮤지션의 '못나니' 무대를 감상한 시청자들은 "이번곡도 너무 상큼하다", "악동뮤지션 은근히 소두에 비율 좋다", "나도 못나도 좋은 사람이 있었음 좋겠다", "이 노래 들으니 애인 생각 나는 것은 나 뿐"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