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집으로… '녹색전도사'라는 이름으로 인기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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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달간 휴식 취한 뒤 활동 계획 밝혀

 
새 정부 출범 하루 전인 24일 오후 이명박 전 대통령은 청와대를 떠나 서울 논현동 사저로 돌아갔다.

5년 동안의 임기를 마치고 평범한 시민의 한 사람으로 돌아가 앞으로 몇 달간 휴식을 취한 뒤 예정했던 대로 이명박 재단을 만들어 활동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 대통령은 오후 4시 청와대 집무실을 나서 양쪽으로 도열한 청와대 전·현직 직원 600여명의 박수를 받으며 본관 앞 대정원으로 걸어 나왔고, 승용차를 타고 청와대를 떠나 20여분 뒤 사저 앞 골목에 도착했고, 강남구 주민과 새누리당 당원 등 1천여명의 박수 속에서 사저 앞에 섰다.

이 전 대통령은 임기 마지막 날에 글로벌녹색성장기구(GGGI) 초대 의장을 맡은 라르스 뢰켄 라스무센 전 덴마크 총리와 류옌둥 중국 공산당 정치국 위원, 잉락 친나왓 태국 총리 등을 연달아 접견했다. 김황식 총리와 국무위원들, 청와대 참모진과 함께 국립 현충원을 찾아 참배 했다. 이 전 대통령은 현충원 방명록에 수도선부(水到船浮·물이 차면 배가 떠오른다). 더 큰 대한민국, 국민 속으로라고 썼다.

이 전 대통령은 앞으로 몇 달 동안 휴식을 취한 뒤 대외 활동을 시작하게 될 것이라고 청와대는 밝혔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삼성동 쪽에 개인 사무실을 마련하고 있으며 이명박 재단 설립 문제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며 자신의 재산으로 설립한 청계재단엔 일절 관여하지 않을 방침이며 이 전 대통령은 본인의 대표 상품인 녹색성장슬로건을 가지고 각종 강연회 등에 나서고, 자서전 집필에도 힘을 기울일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참여연대가 이 전 대통령의 국정조사를 촉구하고 나선 가운데 앞으로의 행보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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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laalstjr 2013-02-25 12:45:24
이명박 녹색 전도사 알맹이 없는 실적이다 서울한복판에 화력발전소를 만들고 공약이행 39% 국정감사 실시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