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주흥덕경찰서는 술에 취해 동거녀의 친구를 성폭행하려한 양모(24)씨에 대해 강간미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지난 6일 경찰에 따르면, 양씨는 지난달 1일 오전 1시 45분께 술을 마시고 동거녀의 친구가 살고 있는 청주시 흥덕구 복대동 한 다세대주택 3층에 찾아가 자고 있던 A(26)씨를 성폭행하려고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양씨는 A씨 집을 드나들면서 알아둔 출입문 비밀번호로 이날 침입할 수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조사 결과, 양씨는 현관 비밀번호를 누르고 집에 침입했다가 잠에 깬 A씨가 소리를 지르자 그 자리에서 달아났다. 이 과정에서 양씨의 상의가 찢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를 확보해 찢긴 상의를 입고 달아나는 남성을 확인하고 양씨를 검거했다. 경찰에서 양씨는 "술을 마신뒤 갑자기 A씨가 생각나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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