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격·공습과 관련된 대비 매뉴얼이 초·중·고교에 배포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13일 갑작스러운 포격이나 공습 등 위기상황에서 학생 안전을 위한 학교의 단계별 비상조치 사항을 담은 ‘학교현장 위기대응 매뉴얼’을 마련해 각 학교에 제공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포격이나 공습에 대한 구체적인 행동요령을 담은 지침에 관한 내용이 담긴 매뉴얼이 배포되는 것은 처음이다.
이번에 마련된 매뉴얼은 폭발음, 굉음, 사이렌 등과 함께 건물이 느껴지거나 유리창이 깨지고 정전, 화재 등이 발생할 경우 학교 측은 우선 방송, 타종 등을 통해 상황을 전파하고 학생들을 대피시키도록 하는 내용이 담겨있다.
또한 포격과 공습이 진행중인 경우에는 지하나 1층으로 학생들을 대피시키고 공습이 잠시 중단된 경우에는 지하주차장 등 지정된 대피시설이나 안전한 장소로 대피하도록 돼있다.
학생을 대피시킬 때는 평소 준비된 상황반, 안내·유도반, 응급구조반, 소화반 등 '비상시 대응조직'을 가동해 대비하도록 했다.
이와 함께 학생 대비가 완료되면 피해현황 보고와 응급피해 복구를 하고 장기간 대피를 고려해 식수, 간식 등을 확보하도록 하는 내용이 담겨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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