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라제팜, 성접대에 사용한 마약성 의약품?
로라제팜, 성접대에 사용한 마약성 의약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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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중천(51) 전 중천산업개발 회장의 성 접대 의혹에 휩싸인 경치좋은 별장 

경찰이 윤중천(51) 전 중천산업개발 회장의 성 접대 의혹에 오르내리는 유력인사에 대한 줄 소환을 예고하고 있다.

윤씨가 실소유주인 D건설사에 병원 인테리어 공사를 맡겼고 윤씨는 공사를 수주한 대가로 P씨를 별장으로 불러 성접대 한 의혹을 받고 있는 경기도 유명 병원장 P씨(64),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전 감사원 국장급 인사, 국정원 고위간부, 전·현직 경찰 수뇌부, 전직 국회의원, 병원장, 전·현직 언론인등이다.

윤씨의 차량에서 향정신성의약품(로라제품) 발견

경찰은 2011년 11월 권씨가 윤씨를 성폭행 등 혐의로 고소한 사건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윤씨의 차량에서 향정신성의약품인 로라제팜 알약 1정이 발견됨에 따라 성 접대에 마약이 사용됐을 가능성에 대해서도 수사 중이다.

당시 경찰은 윤씨가 마약을 먹이고 권씨를 성폭행했다는 진술 때문에 권씨 머리카락, 윤씨 머리카락과 소변을 각각 채취해 국과수에 약물성분감정을 의뢰했다.

권씨에게는 양성반응이 나왔지만 성폭행 피해 시점과 복용 시점이 달라 고소사건과는 연관이 없다고 판단했고 윤씨에게는 음성반응이 나와 경찰은 윤씨의 마약류 소지 혐의만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윤씨가 소지하고 있던 향정신성의약품(로라제품)은 어떤?

2012.07월 택시승객 임모씨(23·여)에게 향정신성의약품(로라제팜)을 탄 커피를 마시게 한 뒤 금품을 빼앗은 혐의로 영업용 택시기사 우모씨(54)를 구속된 적이 있다.

서울 종로구 내자동에서 태운 임씨를 동작구 이수역까지 태우고 가던 중 "졸리는데 커피를 마셔도 되느냐"며 동작구 흑석동 중앙대병원에 차를 세웠다.

당시 택시 운전수 우씨는 임씨의 양해를 구하고 차를 세운 뒤 중대병원 인근 커피자판기에서 커피 두 잔을 뽑아왔다.

이중 한잔에는 평소에 가지고 다니던 향정신성의약품인 '로라제팜' 분말가루를 몰래 타 임씨에게 건넸다. 임씨는 의심없이 우씨가 건넨 커피를 마셨고 정신을 잃었다.

이후 우씨는 택시를 용산구의 한 모텔로 몰고 간 뒤 임씨를 업고 모텔로 들어갔다.
이때 우씨가 범죄에 이용한 '로라제팜'(속칭 아티반)이다.

2012.09경 서울 강동구 H종합병원 정신과 병동에서 마약류로 지정된 향정신성 의약품을 빼돌려 복용·투약한 혐의(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로 A씨(32) 등 간호사 3명과 의사 2명을 불구속 입건되었다.

A씨는 불면증을 호소하며 자신이 일하는 H종합병원에서 자신과 모친 명의로 '로라제팜' 등 마약류를 처방받아 복용한 사실이 발각되어 사회적 문제가 된 사실이 있다.

관세청은 로라제팜을 기타마약류로 분류해 현재 대대적인 단속을 펼치고 있지만 시중에 비밀리에 상당한 양이 불법 유통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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