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재 남매 듀오 '악동뮤지션'이 SBS 'K팝스타 2'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악동뮤지션은 7일 오후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진행된 '서바이벌 오디션 K팝스타 시즌2(이하 K팝스타 2)' 파이널 라운드에서 경쟁자 방예담을 누르고 최종 우승을 거머쥐었다.
이날 악동뮤지션과 방예담은 본선 무대에서 TOP2가 소화한 곡들을 서로 바꿔 부르는 미션과 심사위원 추천곡을 부르며 마지막 무대를 꾸몄다.
방예담은 바꿔부르기 미션에서 타미아의 '오피셜리 미씽 유(Officially Missing You)'를, 심사위원 추천곡에서 컬처클럽의 노래 '카르마 카멜레온(Karma Chameleon)'을 불러 심사위원들의 호평을 이끌어냈다.
악동뮤지션은 방예담이 불렀던 '음밥(Mmmbop)'과 토이의 '뜨거운 안녕'을 선곡해 감동적인 무대를 선보였다.
이어 방예담은 570점을, 악동뮤지션은 573점을 받은 뒤 이어진 문자투표에서 악동뮤지션이 최종 우승자로 선정되었다.
악동뮤지션의 이찬혁은 "톱10 스페셜 무대 때부터 대단한 분들이 많아 여기까지 올라올 줄 몰랐다"며 "고마운 분들이 너무 많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수현은 "우리가 여기 있어야 할 사람이 아닌 것 같은데 우승을 해서…"라며 눈물의 우승 소감을 전했다.
안타깝게 우승을 놓친 방예담은 "우승을 못했더라도 내가 할 수 있는 무대를 다 해 좋은 무대를 보여준 것 같다"며 "후회 없다. 기쁘다"고 의젓한 모습을 보였다.
이로써 악동뮤지션은 SM·YG·JYP 중 한 곳에서 데뷔할 수 있는 기회와 3억원의 상금, 부상으로 승용차 한 대를 받게 된다.
이번 ‘K팝스타2’ 최종 결승전은 '역대 최연소 우승도전자' 방예담(12)과 '천재 10대 싱어송라이터' 악동뮤지션의 대결로 관심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