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준금리 동결 ‘6개월째 제자리’
기준금리 동결 ‘6개월째 제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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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결배경, 경기회복세와 물가상승 전망
 

한국은행은 11일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4월 기준금리를 현 수준인 연 2.75%로 동결했다.

이로써 기준 금리는 여섯달째 같은 수준을 유지하게 됐다.

한은은 기준금리 동결 이유로 지속적으로 경기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과 물가 상승 전망을 꼽았다.

김 총재는 금리 동결 배경에 대해 금리를 결정할 때 처음 보는 것이 인플레이션에 대한 것이라며 현재는 문제가 되지 않지만 4분기로 갈수록 높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기대 인플레이션은 3%를 넘고 있다고 설명했다

3월중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농축수산물 가격의 하락 등으로 전월의 1.4%에서 1.3%로 소폭 낮아진 반면 농산물과 석유류를 제외한 근원인플레이션율은 전월의 1.3%에서 1.5%로 소폭 상승했다.

국내 경제가 미약하게나마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도 기준금리 동결의 이유다. 한은은 통화정책방향 보고서에서 수출이 회복 기조를 유지하고 투자 관련 지표가 반등했으나 소비가 전월에 이어 감소함에 따라 미약한 성장세를 지속했다고 말했다.

한은은 앞으로 물가 상승률은 수요압력 약화 등으로 비교적 낮게 유지될 것으로 보이나 제도적 요인에 의한 하락 효과의 소멸 등으로 현 수준보다 높아질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금융통화위원회는 인플레이션 기대심리를 낮추도록 계속 노력하는 한편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물가안정목표 범위 내에서 유지되도록 통화정책을 운용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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