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양 외국인들의 눈으로 볼때 "싸이와 김정은이 닮은 점이 있다" "두 사람의 외모는 상당히 흡사하다." "둘 다 30대로 비슷한 세대에 풍만한 체격으로 올백 헤어스타일이다" "싸이는 미국 유학파, 김정은은 스위스 유학파다."

영국 가디언은 북한의 전쟁도발 위협이 심화하는 가운데 외모는 비슷하지만 전 세계에서 극명하게 엇갈린 평가를 받는 싸이와 김정은이 서로 다른 남북한의 현실을 상징한다고 전했다.
가디언은 '싸이와 김정은: 남한과 북한의 두 얼굴'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흡사한 외모의 두 사람 중 한 명은 전 세계에 무해한 재미를 주지만 다른 한 명은 핵재앙 위협을 가하고 있다고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가디언은 "지난 한 해 동안 싸이와 김정은은 모두 각자 나라를 대변하는 얼굴이 됐다"며 "싸이는 무해한 재미를 주고 있지만 김정은은 핵재앙 위협을 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13일 싸이의 신곡 '젠틀맨' 기자회견장에서도 한 외신은 김정은에게 전하고 싶은 말을 싸이에게 물었다.
이에 싸이는 "저는 가수이고 본업 충실하고 싶다"라며 "대중에 행복을 가져다주는 일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싸이는 이어 "물론 분단이 비극적 현실이지만 '젠틀맨'을 통해 전 세계를 행복하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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