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밤 11시35분께 광주시 서구 쌍촌동 한 음식점 앞 길거리에 회사원 김모(36)씨가 머리에 피를 흘린 채 쓰러져 있는 것을 음식점 주인이 발견해 신고했다.
김씨는 이날 밤 음식점 건물 2층 노래방에서 회사 동료들과 함께 회식을 하던중 밖으로 나갔던 것으로 알려졌다. 쓰러진 채 발견되기 직전에는 부인과 전화통화를 했으나 중간에 끊긴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현장 주변 폐쇄회로(CC)TV 녹화자료를 통해 김씨가 건물 2층에서 외부를 향하도록 설치된 문을 열고 추락하는 장면을 확보했다. 이 문 주변에는 난간 등 안전을 위한 시설물이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김씨의 회사 동료와 노래방 업주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중이다.
김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나 두개골 함몰 등으로 중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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