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국정원 개입 트윗’ 110만건 추가 발견
검찰, ‘국정원 개입 트윗’ 110만건 추가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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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관련 트위터 글 ,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적용
▲ 검찰이 110여만건에 달하는 국가정보원 직원들의 트위터 활동 내역을 추가로 확인했다. 사진은 원세훈 전 국가정보원장 유용준 기자

국가정보원의 대선개입 의혹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110여만건에 달하는 국정원 직원들의 트위터 활동 내역을 추가로 확인했다.

21일 검찰과 법원 등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팀장 이정회)은 지난 20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공소장 변경 신청서를 원세훈 전 국정원장의 재판을 담당하고 있는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합의21부에 제출했다.

이번에 확인된 트위터 글은 지난해 대선과 관련된 글이 50여만 건과 총선와 지방선거 등 다른 선거와 관련된 글이 60여만 건 등이다.

검찰은 대선 관련 트위터 글 약 50만 건에 대해서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를 적용했다. 총선와 지방선거 등 다른 선거와 관련된 나머지 글은 국가정보원법 위반 혐의를 적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국정원 심리전단 직원 10여 명을 소환 조사하고 트위터 분석 업체로부터 최근 2년간의 트위터 이용 글을 다량 확보해 분석하는 보완수사를 거쳐 트위터 글을 추가로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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