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정보원의 대선개입 의혹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121여만건에 달하는 국정원 직원들의 트위터 활동 내역을 추가로 확인하면서 SNS상에는 비난이 빗발치고 있다.
21일 검찰은 국정원 전 심리전단 직원들이 작성한 트위터 글 120여만간을 추가로 확인, 이를 원세훈 전 국정원장의 공소사실에 추가해 달라며 재판부에 제출했다.
이 사실이 알려지자 누리꾼들이 격앙된 반응을 보이고 있다. ID madp****는 “국정원 정치 관여 댓글 12월 16일 발표에선 '없다’ 6월 14일 1차 기소 1760여개 → 10월 18일 1차 공소장 변경 5만5689건 → 11월 20일 110만건 → 11월 21일 122만건... 사채빚도 아니고 자고나면 늘어나네”라고 지적했다.
또 다른 누리꾼 ID tak0****도 “국정원의 120만개 트윗은 168.000.000자이며 200자 원고지 840.000장입니다. 300장 분량의 단편소설로 따지면 2800권 정도를 쓴 셈입니다. 대단한 창작력입니다. 대선이라는 단 하나의 소재로 말입니다”라고 비난했다.
포털과 언론의 태도를 지적하는 누리꾼의 의견도 있었다. ID gksqu****“네이버 실시간 검색 쩐다. 국정원 정치개입 트윗이 120만건이 발견됐는데. 실검 1위가 예쁜남자 시청률임. 누가 아침바람부터 드라마 검색하고 앉았냐”라며 의심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