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나라 만 6세 인구 10명 중 7명이 스마트기기(스마트폰 및 스마트패드)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에 따라 인터넷 커뮤니케이션의 주도권이 모바일로 넘어오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6일 미래창조과학부가 발표한 ‘2013 인터넷이용실태조사 결과’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 만 6세 인구 중 71.6%는 스마트기기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유율은 남성이 75.3%, 여성이 67.8%로 7.8%p 차이를 보였다.
연령별로는 20대가 98.8%로 가장 많았고, 30대가 97.3%, 40대 88.8%, 50대 53.3%, 60대 14.3%로 각각 조사됐다.
또 전체 가구의 80.6%가 가구 내에 데스크탑 컴퓨터, 노트북 등의 형태로 컴퓨터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대비 1.7%p가 감소한 수치다. 가구의 인터넷 접속률은 98.1%로 전년대비 0.7%p 증가했다.
스마트기기의 보급에 따라 인터넷 커뮤니케이션의 주도권 변화가 두드러졌다. 이메일 이용률은 전년 대비 24.6%p 감소한 60.2%로 나타났다. SNS 역시 12%p 감소한 55.1%의 이용률을 보였다.
반면 라인과 카카오톡 등 인스턴트 메신저 이용률은 전년대비 22.6%p 증가한 82.7%로 집계됐다. 이 때, 이용자의 96.4%는 스마트폰을 통해 메신저를 이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인터넷 쇼핑, 금융거래도 모바일을 통해 이용하는 비율이 늘었다.
인터넷뱅킹 이용자중 모바일 뱅킹 이용비율은 지난해 29.2%에서 올해 65.4%로 크게 늘어났으며 인터넷 쇼핑 이용자 중 모바일 쇼핑 이용비율도 지난해 23.8%에서 올해 43.2%로 늘어났다.
반면 PC를 활용한 인터넷 뱅킹 이용률은 지난해 94.9%에서 올해 71.7%로 떨어졌고 PC를 활용한 인터넷 쇼핑 비율도 지난해 89.0%에서 올해 86.2%로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