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속노조-한국경영자총협회 20일 협상 합의
금속노조 삼성전자서비스지회가 사측과 합의한 것으로 확인됐다.
21일 <미디어오늘>에 따르면, 20일 삼성전자 서비스지회의 상급단체 금속노조는 사측 교섭권을 위임받은 한국경영자총협회 측과 협상을 벌여 합의했다.
양측 합의안에는 △삼성전자 서비스 노동자의 생활 임금 보장 △업무 차량 리스 차량 사용, 자차 이용 시 유류비 지급 △건당 수수료는 임단협에서 추후 논의 △노조 측에 민형사상 책임 묻지 않을 것 △유족 보상 등의 내용이 담겼다.
금속노조는 이 같은 합의 내용을 고 최종범 씨 유족과 삼성전자 서비스지회에 알리고 동의를 얻은 뒤, 중앙집행위원회 회의에서도 통과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남문우 금속노조 수석부위원장은 “협상안에 사인해야 최종 타결된 것으로 내일(21) 협상안에 최종 사인할 예정”이라며 “21일 오후 2시 서울 서초구 삼성 본관 앞에서 협상 결과에 대해 보고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 서비스지회는 지난 7월부터 사측에 직접고용 및 임단협 체결 등을 요구했다.
이 과정에서 10월 고 최종범씨가 “배고파 못 살겠다”는 유서를 남긴 후 목숨을 끊어 논란의 중심이 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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