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 특허 등록…출시일은 미지수

삼성전자가 접을 수 있는 태블릿PC 디자인에 대한 특허를 받은 사실이 확인됐다.
미국 특허청(USPTO)은 홈페이지를 통해 삼성전자 2012년 9월 출원한 ‘휴대 멀티미디어 단말기’라는 이름의 디자인 특허를 지난해 12월 31일 등록했다고 밝혔다.
이 특허는 휘는 화면인 ‘플렉서블 디스플레이’를 이용해 태블릿 PC를 책이나 노트북처럼 접어 쓸 수 있는 제품 디자인에 관한 것이다.
현재 등록된 것은 디자인 특허 뿐으로, 이 제품이 언제 출시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이 특허를 구현하려면 디스플레이 패널 기술이 많은 발전을 이뤄야 하기 때문이다.
한편, 작년 삼성전자는 휘어진 화면의 ‘갤럭시 라운드’를 공개했지만 ‘휘어지는’ 화면이 아닌 ‘휘어져 있는’ 디스플레이를 갖추고 있어 소비자들의 아쉬움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 자유자재로 휠 수 있는 화면을 장착한 스마트폰 등 스마트 기기는 아직 시장에 존재하지 않는다.
그러나 삼성전자는 지난해 11월 초, 회사 설명회에서 2015년 쯤 플렉서블 디스플레이를 내놓을 가능성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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