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올해를 ‘규제개혁의 원년’으로 삼고 기업투자의 걸림돌을 없애는데 전방위적으로 나서겠다”고 밝혔다. 또 기업환경 안정화와 산업현장 인력난 해결 등도 중점과제로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윤 장관은 14일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30대 그룹 기획총괄사장단 및 5대 경제단체(전국경제인연합회·대한상공회의소·중소기업중앙회·한국무역협회·한국경영자총협회)부회장단과 간담회를 갖고 이 같이 말했다.
윤 장관은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6일 신년 기자회견에서 언급한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을 차질없이 수립해 추진할 뜻을 전하며 “특히 규제총량제 도입과 투자 관련규제를 전면 재검토하는 작업에 우선순위를 두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정부는 엔저, 통상임금 등 어려운 기업환경을 안정시켜 투자 예측가능성을 높이겠다”며 “현장 전문인력, 고급 융합인력, 여성인력 활성화 등을 통해 고질적인 인력난을 없애는 데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윤 장관은 “외국인투자촉진법 개정 등으로 조성된 우호적인 투자 분위기와 세계경기의 회복 흐름을 활용해 국내 기업이 과감한 투자에 나서길 바란다”며 “미래성장 분야에서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효율적인 역할분담으로 창조경제를 주도적으로 이끌어달라”고 당부했다.
윤 장관은 또 “대기업은 무엇보다 투자 활성화와 고용 창출에 힘써달라”며 “그렇게 해야 경제의 불씨가 타올라 내수가 활성화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30대 그룹 사장단은 기업이 마음 놓고 투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달라고 요청하면서 경영활동에서의 다양한 애로·건의사항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