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5일까지 경영개선계획 금융감독원장에 제출
한맥투자증권㈜이 부실금융기관으로 지정됐다.
금융위원회는 15일 정례회의를 열고 한맥투자증권㈜을 부실금융기관으로 결정한 뒤 경영개선 명령을 부과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한맥투자증권㈜은 향후 6개월간 영업이 정지된다.
금융위는 조사결과 지난해말 기준 한맥투자증권㈜의 부채가 자산을 311억원 초과해 ‘금융산업의 구조개선에 관한 법률’ 등 관계법규에서 정하고 있는 부실금융기관 지정요건에 해당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한맥투자증권은 오는 3월 15일까지 자본금 확충 등 내용이 포함된 경영개선계획을 금융감독원장에 제출해야 한다. 금융위는 경영개선계획 타당성 등을 심사한 뒤 한맥투자증권㈜의 영업재개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한맥투자증권㈜은 임원의 직무집행정지(경영정상화 관련업무 제외) 및 관리인 선임조치를 취해야 한다. 부채초과상태를 해소하고 영업용순자본비율 150% 이상 및 최저자기자본요건을 유지할 수 있는 수준으로 자본도 확충해야 한다.
한편 한맥투자증권㈜은 지난달 자기계좌 코스피200 옵션거래 과정에서 변수입력 오류로 고가매수·저가매도가 반복돼 약 460억원의 손실을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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