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과 뜻 같이하는 모든 국민과 세력 힘 모아 폐지 관철할 것”
무소속 안철수 의원이 19일, 새누리당의 ‘기초선거 정당공천 폐지’ 공약 파기 시도에 대해 강도 높은 비난을 쏟아낸데 대해 민주당도 적극 힘을 보탰다.
박광온 대변인은 이날 오전 현안 브리핑을 통해 “안철수 의원의 기초선거 정당공천 폐지 촉구를 환영한다”며 “민주당은 제도의 장단점을 떠나 국민과의 약속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고, 지방자치가 중앙정치에 예속되는 것을 피하라는 국민들의 요구를 따르라는 안 의원의 주장에 공감한다”고 말했다.
박 대변인은 그러면서 “민주당은 민주당과 뜻을 같이하는 모든 국민과 모든 세력의 힘을 모아 반드시 기초선거 정당공천 폐지를 관철할 것”이라며 “새누리당과 박근혜정권은 더 이상 국민의 뜻을 거역하지 말고 기초선거 정당공천 폐지를 받아들이고, 이를 위한 법 개정에 동참할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박 대변인은 또, 새누리당이 정당공천 폐지가 위헌이라는 주장을 펼치고 있는 데 대해 “새누리당의 주장과 달리 위헌이 아니다”고 반박했다. 박 대변인은 이에 대해 “2003년 위헌 판결은 후보의 정당표방을 금지한 것에 대한 판결이다. 정당공천 폐지는 위헌심판의 대상도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박 대변인은 “국민과의 약속을 번번이 합당치 않은 이유로 깨고 그것이 아무렇지도 않게 용납된다면, 앞으로 대통령 선거는 거짓말 경연장이 될 것”이라며 “국민들은 박근혜정권의 약속파기에 대해 매섭게 질책하고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경고의 메시지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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