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스코는 2013년 경영실적에 대해 연결기준으로 매출액 61조 8,646억원, 영업이익 2조 9,961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지난해 포스코는 국내외 시황부진, 고로 개보수에 따른 생산·판매 감소에도 불구하고 마케팅 활동 강화와 기술 및 신규수요 개발로 조강생산량 3,642만톤, 판매량 3,393만톤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지속되는 글로벌 경기침체로 인한 국내외 수요약세 및 공급과잉으로 전년대비 톤당 10만원 정도의 제품가격이 하락해 단독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감소한 각각 30조 5,435억원, 2조 2,151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재무구조는 개선됐다. 재무건전성 강화 노력으로 연결기준 부채비율이 전년 86.8%에서 84.3%로 감소했다.
특히 단독기준으로는 차입금이 9,410억원 감소해 부채비율이 전년 33.6%에서 28.2%로 감소했다.
포스코는 지난해 중국의 최대 조강생산, 내수부문 경쟁 심화, 엔저원고 현상 지속, 일본 경쟁사 합병효과 본격화 등 국내외 철강환경이 악화되는 상황 속에서도 7.3%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고 이날 발표했다.
또한 원료 배합단가 저감, 설비자재 최적화 등을 통해 6,729억원의 원가를 절감했다.
포스코는 또한 마케팅활동 강화로 제품 평균판매가격 하락에도 불구하고 전년 수준의 수익성을 유지했다.
고강도 타이어코드, 에너지산업용 후판 등 월드퍼스트/월드베스트 제품의 판매가 크게 늘어 전년 17.1% 보다 높은 21.7%의 판매비율을 기록했다.
대표적인 고부가가치 제품인 자동차, 에너지, 조선 등 고부가가치 산업향 제품도 전년보다 4.9% 증가한 1,484만톤을 판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