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력 계열사 매각 등 자구계획안 빠르면 상반기 가시화

동부그룹이 상반기 말부터 자산 매각을 통해 현금 흐름(Cash flow)을 개선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동부그룹이 매각 대상으로 삼고 있는 동부하이텍, 동부메탈 등 계열사들에 대한 실사가 이뤄지고 자산 매각 가치가 산정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유동성 위기에 몰렸던 동부그룹이 주력 계열사 매각 등 지난해 11월 내놓은 3조원대 자구계획안이 이르면 상반기 내로 가시화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31일 동부그룹과 채권단인 KDB산업은행 등에 따르면 산은에서 파견한 실사단은 지난달 시작한 동부그룹 주력 계열사 동부하이텍, 동부메탈 등에 대한 실사를 거의 끝내고 난 뒤 동부그룹 자산 매각 가치의 추정치를 산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동부그룹은 빠르면 올해 상반기 말부터 자산을 매각 한다는 방침이다. 매각 계열사는 동부하이텍, 동부메탈, 동부제철 인천공장, 동부당진항만 등이다.
동부그룹 한 관계자는 "실사단이 자산매각 가치 산정 결과를 산은에 보고하면 다음달 동부제철 인천공장 등의 매각 공고를 할 예정"이라면서 "자산 매각 주체인 SPC(특수목적법인)가 3월까지 설립되면 이르면 상반기 말 자산 매각 시점과 대상이 드러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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