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전자가 25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서 개최된 ‘삼성 모바일언팩 2014’에서 차세대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 S5를 내놨다. 그러나 증권가에서는 “갤럭시 S4의 기록에는 미치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어놓고 있다.
이날 키움증권 이재윤 애널리스트는 갤럭시S5에 대해 “시장의 예상을 크게 벗어나지 않은 스펙"이라며 "2분기에 갤S5가 출시된다 해도 출하량은 1천800만~2천만대 수준으로 전작인 갤S4의 기록에는 미치지 못할 것"으로 전망했다.
갤럭시S4는 출시 1개월 만에 1000만 대가 팔렸고, 6개월 이전에 4000만 대를 웃도는 판매량을 보인 바 있다.
갤럭시S5는 5.1인치 풀HD(1920X1080)디스플레이, 2.5GHz 쿼드코어 스냅드래곤, 1600만(후면)201만(전면) 화소 카메라, 2GB 메모리 램 등을 탑재했다.
따라서 이 애널리스트는 "부품 업종 내에서는 갤S5의 강한 모멘텀은 기대하기 힘들어 보인다"며 갤럭시S5의 파급효과가 크지 않을 것으로 봤다.
남대종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이번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에서 공개된 갤럭시S5는 메모리나 디스플레이 등 하드웨워 측면에서 전모델보다 개선점이 많다고 느끼기에는 다소 부족해 보인다"며 "오는 4월11일 150여개국에 출시될 시점에서 신제품에 대한 가격 전략이 삼성전자의 이익과 점유율에 대한 방향성을 가리키는 중요한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나대투증권의 김록호 애널리스트는 "갤S5는 기존 시리즈와의 차별화 포인트가 강하지 않고, 하드웨어적으로도 카메라 외에는 진화한 부분이 미미하다"고 평가했다.
김혜용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전작대비 새롭게 추가된 기능은 방수, 지문인식, 심박센서, 다운로드 부스터 등이 있고, 기존에 예상했던 5.2인치 QHD 디스플레이 및 메탈케이스는 탑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