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시멘트, 작년 3475억 적자 ‘자본잠식’…거래정지
현대시멘트, 작년 3475억 적자 ‘자본잠식’…거래정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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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분 100% 성우종합건설 지급보증 악재 작용?
▲ 현대시멘트가 자본잠식 상태에 빠져 거래가 중지됐다. ⓒ현대시멘트

현대시멘트가 지난해 대규모의 순손실을 기록, 자본잠싱 상태에 빠졌다.

현대시멘트는 28일 공시를 통해 지난해 매출액 3264억 원, 457억 원의 영업이익을 냈다고 공시했다. 그러나 3457억 원의 당기순손실을 냈다. 이로써 현대시멘트는 자본잠식 상태에 빠졌다.

현대시멘트는 앞선 2012년에도 388억 원 손실을 입은 바 있다.

매출액은 지난해 대비 9.3%, 영업이익은 57.1% 늘어나는 등 영업상황 자체는 나쁘지 않았다. 그러나 현대시멘트가 지분을 100% 가지고 있는 성우종합건설에 지급보증을 섰던 것이 악재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현대시멘트는 "계열사 관련 지급보증 충당부채 설정으로 기타비용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한국거래소는 현대시멘트가 자본금 전액잠식 상태에 빠짐에 따라 상장폐지기준 해소 입증 때까지 매매거래를 정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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