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레뮤직서 지난해 2월부터 7월까지 50만 건 해킹

전문 해커에 의해 고객 정보 1200만 건이 해킹당한 KT가 '올레 KT' 홈페이지 뿐만이 아니라 음악 서비스 사이트인 '올레 뮤직'에서도 해킹을 당한 것으로 뒤늦게 드러났다.
7일 <SBS>의 단독 보도에 따르면 해킹 피의자 김 모(29)씨는 올레닷컴에 앞서 KT의 음원 판매 사이트인 올레뮤직도 해킹한 것으로 추가확인됐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해 2월부터 7월까지 올레뮤직을 해킹해 회원 이름과 주민번호 등의 개인정보 50만 건을 빼냈다. 김씨는 진술에서 해당 개인정보를 텔레마케터에게 팔았다고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처음에 올레 뮤직 쪽으로 하다가 더 많은 자료가 필요하니까 (올레닷컴 해킹 프로그램을) 개발하게 된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6일 해커 김씨와 공모자 정모(38)씨는 KT 홈페이지를 해킹해 개인정보를 탈취한 뒤 휴대전화 개통‧판매 영업에 사용한 혐의(정보통신망이용촉진 및 정보보호등에 관한 법률위반)로 경찰에 구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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