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기준금리 연 2.50% 유지…10개월 연속 동결
한국은행, 기준금리 연 2.50% 유지…10개월 연속 동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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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중수 총재 마지막 금통위…4년 동안 동결 40회, 인상 5회, 인하 3회 결정
▲ 김중수 한은 총재가 마지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 금리 동결을 결정했다.ⓒ시사포커스 DB

한국은행이 3월 기준금리를 연 2.50%로 동결했다. 이로써 기준금리는 10개월 연속 연 2.5%를 유지했다.

13일 한국은행 금융통회위원회는 3월 정례회의를 열고 “한국은행 기준금리를 2.50%로 동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기준금리는 지난해 5월 연 0.25% 하락한 후 10개월 연속 동결됐다.

한은은 “세계경제는 완만한 회복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되나, 미국 연준의 양적완화 축소에 따른 글로벌 금융시장 여건 변화와 일부 신흥시장국의 성장세 약화 등에 영향받을 가능성이 상존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국내 경제에 대해선 “내수관련 지표의 개선과 부진이 병존하는 가운데 수출이 증가세를 이어가면서 경기가 추세치를 따라 회복세를 지속했다”며 “고용 면에서는 취업자수가 50세 이상 연령층과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늘어나면서 증가 규모가 크게 확대됐다”고 봤다.

그러면서 “앞으로 GDP갭은 당분간 마이너스 상태를 유지하겠으나 그 폭은 점차 축소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금통위는 통화정책방향 결정문에서 “앞으로 주요국의 통화정책 변화 및 동유럽의 지정학적 리스크 등 해외 위험요인의 전개 상황 및 영향에 깊이 유의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달 말 임기가 종료되는 김중수 한은 총재가 주재하는 마지막 금통위에서 기준금리 동결을 결정하면서 재임 기간 4년 동안 동결 결정 횟수는 40회가 됐다. 인상은 5회, 인하는 3회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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