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2차례 걸쳐 개인정보 빼돌려

국내 최대 규모의 물류, 택배 회사인 CJ대한통운에서 개인정보가 내부 택배기사와 심부름센터 관계자에 의해 유출되었다.
17일 인천 삼산경찰서에 따르면 개인정보법 위반으로 모 심부름센터 업주 A씨와 CJ대한통운 택배기사 B씨 등 8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전했다.
A씨는 CJ대한통운 택배기사 B씨에게 260만원을 주고 획득한 배송정보조회 프로그램을 이용해 지난해 9월부터 지난 2월까지 382차례에 걸쳐 개인정보를 빼돌렸으며 이를 팔아 7138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한편 경찰은 CJ대한통운의 개인정보 담당자를 조사한 뒤 업무상 과실이 있었는지를 수사할 예정이다.
카드사와 통신사에 이어 택배회사까지 개인정보가 유출됨에 따라 국민들의 불안감이 더욱 커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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