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아한 거짓말’, 너무 솔직해서 먹먹한 이야기
‘우아한 거짓말’, 너무 솔직해서 먹먹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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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 5일차에 누적관객수 57만 명 모아, 흥행 가능성 UP
▲ 우아한 거짓말 / ⓒ 공식 포스터

‘우아한 거짓말’의 흥행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3월 13일 개봉한 영화 ‘우아한 거짓말’은 개봉 5일차인 3월 17일까지 총 57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면서 최근 3일째 일일 관객수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우아한 거짓말’은 엄마 현숙(김희애 역)과 딸 만지(고아성), 그리고 막내딸 천지(김향기 역)의 이야기다. 어느날, 천지는 아무런 징후 없이 자살하게 된다. 현숙과 만지는 천지의 빈자리에도 씩씩하려 애쓴다.

그리고 현숙과 만지는 사실, 천지의 죽음이 갑작스러운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된다. 만지는 천지의 친구들을 조사하면서 천지가 어떻게 지내왔는지, 그리고 자신에게 어떤 도움을 청했는지 깨닫게 된다.

이야기는 담백하고, 사실적이다. 원작을 소설로 했기 때문에 더욱 기초가 단단한 하기도 하고, 그 원작 소설의 작가 김려령이 자전적으로 쓴 글이기 때문에 더욱 그렇다.

하지만, 영화는 내내 ‘우아함’을 잃지 않는다. 분노가 정해진 선로를 뚫고 튀어나오지 않는다. 그저 눈물을 흘리고, 얼굴을 보여줄 뿐이다. 그리고 그러한 절제되고 솔직한 이야기는 관객들에게 와닿는데 성공했다.

‘우아한 거짓말’은 말 그대로 하나의 ‘우아한 거짓말’이다. 너무 솔직하고 담담해서 먹먹해지기도 한다. 아직 개봉 초기라 예상하기 어렵지만, 분명 많은 수의 관객들을 담을 영화임에 틀림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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