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석유화학, 박삼구 회장 이사 선임안 반기 들어

아시아나 항공의 박삼구 회장과 그의 동생인 금호석유화학(이하 금호석화)의 박찬구 회장의 충돌의 예상된다.
금호석화이 아시아나항공 박삼구 회장 이사선임 안에 반기를 들었기 때문이다.
이에 27일 열리는 아시아나 항공 주주총회에서 형제간 분쟁이 일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금호석화의 박찬구 회장은 아시아나항공의 최대주주이다.
형제의 이견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과거 대우건설, 대한통운 인수에 대해서도 다른 뜻을 보였으며 그룹 후계를 두고 오랫동안 분쟁을 벌이기도 했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상호출자 구조 규제로 의결권이 제한된 상황이며 27일까지 상호출자 지분율을 10%로 낮추면 의결권을 잃게 된다.
이 때문에 금호 아시아나는 주총 전까지 아시아나항공과 금호산업의 상호출자구조 일부를 해소하여 의결권을 확보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금호석화는 박삼구 회장 이사 선임 반대 이유로 경영실적 부진과 항공안전의식의 미흡을 문제 삼는 것으로 전해졌다. [시사포커스 / 이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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