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지방선거 새누리당 서울시장 경선후보가 김황식 전 국무총리, 이혜훈 전 최고위원, 정몽준 의원 등 3인으로 압축됐다.
25일 새누리당 공청관리위원회는 이날 공천위 회의에서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 공천 신청을 했던 강성현 대림우리전통시장 금산인삼 대표와 이성복 전 육군 중령, 정미홍 정의실현국민연대 상임대표는 탈락했다.
이에따라 새누리당은 서울시장 예비후보 3인에 대해 정밀여론조사를 실시한 후 최종 경선 후보를 확정지을 방침이다.
공천위 부위원장인 김재원 의원은 이날 브리핑에서 “서울시장의 나머지 후보 경쟁력이 월등히 떨어져 1차 탈락하셨고 김황식, 이혜훈, 정몽준 세 후보자에 대해 다시 정밀여론조사를 실시해 추후 판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정밀 여론조사의 의미와 관련, 김 의원은 “표본수를 늘리는 방법 등 다른 방식으로 여론조사를 다시 한번 실시하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서울시장 후보를 2배수로 압축하는 등, 추가 탈락자가 발생할 가능성에 대해선 “여론조사 결론을 보고 결정할 것”이라며 “지금은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총 8명의 후보가 공천 신청을 한 대구시장 후보선출 경선에 대해서는 권영진 전 의원, 서상기 의원, 이재만 전 대구동구청장, 조원진 의원, 주성용 전 의원 등 5명으로 압축했다. 강성철 전 대구시 상수도사업본부장과 배영식 전 의원, 심현정 전 여성환경연대 대표 등 3명은 탈락했다. 새누리당은 대구시장 경선후보들에 대해서도 정밀여론조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이 밖에 공천위는 △인천 안상수 전 시장, 유정복 의원 △대전 노병찬 전 대전시행정부시장, 박성효 의원, 이재선 전 의원 △부산 권철현 전 대사, 박민식 의원, 서병수 의원 △제주 김경택 전 정무부지사, 김방훈 전 제주시장 △세종 유한식 현 시장, 최민호 전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 △광주 이정재 광주시당위원장 등으로 압축했다.
또 △충북 윤진식 의원, 서규용 전 농림수산식품부 장관 △경북 김관용 현 지사, 권오을 전 의원, 박승호 전 포항시장 △경남 박완수 전 창원시장, 홍준표 현 지사 등으로 압축 확정했다.
공천위는 이날 밤 경기‧울산‧충남 등 나머지 지역에 대한 컷오프 역시 논의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