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메일 스팸 743만건에서 269만건으로 집계

국민 1인당 하루 평균 0.22통의 스팸문자를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
방송통신위원회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은 ‘2013년 하반기 스팸 유통현황’을 28일 발표했다.
이 보고에 따르면 지난해 상반기 국민 1인당 하루 평균 0.23통을, 하반기에 0.22통의 스팸문자를 받아 평균 0.22건의 스팸을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통3사가 제공하는 무료 부가서비스인 ‘지능형 스팸차단 서비스’의 효율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나 가입하면 스팸 10통 중 평균 6.5통이 차단됐다.
이메일 스팸은 지난해 국민 1인당 하루 평균 0.66통을 수신한 것으로 나타나 휴대폰 스팸보다 높은 유통 현황을 보였다. 포털 별 스팸 건수를 조사한 결과 다음 0.66통, 네이버 0.42통, 네이트 0.42통 순으로 집계됐다.
이메일 스팸은 상반기 743만건 에서 하반기 269만건으로 집계되어 큰 감소세를 보였다. 이는 포털 사업자의 지속적인 스팸 필터링 기술 개발, ISP 사업자의 스팸발송 IP 차단 등 관리를 강화한 결과로 해석됐다.
그러나 이메일 스팸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지만, ‘대포폰’ 등을 이용한 스팸발송량은 여전히 줄어들지 않고 있어 우려 섞인 말들이 나오고 있다.
이에 방통위는 “스팸발송자에 대한 실시간 차단 등 ‘24시간 민,관 공동대응 체계’를 올 상반기 중 마련할 계획”이라 전하며 “또 상반기 중 악성스패머 정보를 이통사간 공유해 스팸발송을 목적으로 휴대전화를 개통할 수 없도록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시사포커스 / 이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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