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간 근무 중 차에 치여 숨진 경찰관 순직 추진
야간 근무 중 차에 치여 숨진 경찰관 순직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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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흥주점에서 난동사건 해결 후 파출소로 이동중 불의의 사고

 7일 오전 11시 45분 경 광주 한 대학병원에서 구례경찰서 읍내파출소 소속 A(42)경위가 숨졌다.

A경위는 이날 오전 2시 45분 경 읍내파출소에서 같이 근무하는 B(40)경사와 함께 술값 시비 문제로 유흥주점에서 소동을 벌이던 C(40)씨를 붙잡아 파출소로 이동하던 중 회전 교차로에서 사고를 당했다.

사고 당시, 운전자는 혈중 알코올농도 0.284%로 만취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경찰은 A경위가 야간 근무 중 숨졌기 때문에 순직 신청 및 1계급 특진을 추서하고 있다.

이에 경찰 관계자는 "경찰 근무 경력이 15년인 배 경위는 20년 이상 재직해야 가능한 연금 대상자에 포함될 수 없어 공무상 순직인데도 퇴직금은 8600여 만원에 불과하다"고 안타까워했고 "노모와 자녀들의 교육은 물론 생계 유지에도 어려움이 클 것으로 보인다"며 "직원들이 머리를 모아 배 경위 가족을 도울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볼 것"이라고 말했다.

순직한 A경위의 영결식은 오는 9일 구례경찰서에서 치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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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미 2014-04-08 17:03:29
열심히 근무하다 이런 사건이 발생하다니.. 정말 안타까울 따름입니다..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